2010년 남편을 따라 이곳 캄보디아에 왔다. 어떻게 그 시간들이 지나갔을까 생각해보니 두 아이들을 낳고 키우다 보니 지나간 것 같다. 남들 생각에는 해외생활은 어떤지 모르지만 생각 하기에 따라서 경제 사정에 따라 혹은 마음에 따라 천차 만별인것 같다.. 그간 나의 흔적들을 보았을 때 그저 그런 평범한 날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. 사실 아무 일이 없다는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는 그때 당시에는 모른다. 나도 글을 쓰다 보니 소소한 일상 하루가 감사했음을 이제야 찰나의 순간으로 느낀다. 나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말 수도 적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함께 놀려하거나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다. 사실 이런 성격은 해외생활하기에 좋기도 하지만 좋지 않을 수도 있다..